영화 <굿 라이어>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 <굿 라이어>

장르: 스릴러

소개: 부유한 미망인 베티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로이를 만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하지만 사실 로이는 베티의 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것. 이를 모르는 베티는 로이가 제안한대로 공동계좌를 만들어 본인의 재산과 로이의 재산을 합하는데 동의하고, 두 사람은 베를린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 곳에서 베티는 로이의 정체를 알게 되고 로이에게 복수를 감행하는데..

출연: 헬렌 미렌, 이언 매컬런, 러셀 토비, 짐 카터

관람등급: 15+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며 봤다. 로이는 사기꾼이며 다른 이에게 사기를 쳐 돈을 빼내고 들켜도 당당히 행동하며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 반면 베티는 착한 모습으로 선의를 가지는 모습만 보여주지만 그렇다고 마냥 당할 것 같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계속 유지하며 긴장하게 만든다. 자동차를 사왔을 때도 '현금 주고 샀어요'라던가, 집 장만도 '일시불이다'는 멘트들이 일부러 흘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두 배우님은 나이가 들어 노인이지만 주름마저 멋짐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지닌 분들이다. 그래도 로이가 벌 받는 결말이라 다행?이었다.

 

 

연기 잘하시네요, 로이.

 

"책을 불태우는 자들은 결국 사람도 불태울 것이다"

 

 

"내가 돈을 넣고 베티도 넣고 그런 다음 내가 다 빼가는 거지."

 

이 장면은 잠시나마 진심이었다고 느껴진다. 그렇지만 너무 나쁜짓을 많이 했어요, 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