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CGV에서 본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장르: 드라마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티모시 살라메, 에드워드 노튼, 엘르 패닝, 모니카 바바로, 보이드 홀브룩, 댄 포글러
소개: 문화적 격변기, 무명 뮤지션 밥 딜런은 음악을 하기 위해 뉴욕을 찾는다. 그곳에서 놀라운 공연을 펼치게된 밥 딜런은 조금씩 주목받기 시작하고, 당대의 뮤지션들과도 교류하면서 서서히 인기를 끌어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멈추지 않고 새로운 삶을 노래하고자 하는 밥 딜런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뉴포트 페스티벌에서 충격적인 무대를 펼치는데.. 시대의 아이콘에서 세기의 전설로. 반항하는 청춘들의 아티스트 밥 딜런의 노래가 울려퍼진다.
관람등급: 12+
예고편을 보자마자 밥 딜런을 잘 알지 못하지만 흘러나오는 음악과 배우들의 행동에 홀려 보러가야지 다짐했던 영화. 그렇지만 미키17과 비슷하게 개봉해서 상영관이 많이 없어 처음으로 혼자 심야영화로 보고 온 영화. 혼자 심야영화라 조금 무섭긴 했지만 상영관에 들어가 영화가 시작하고부터 그 무서운 감정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기회가 된다면 또 보러가고 싶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사람들과 이전의 것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눈길을 끌기 위해 노력했고 인정받았지만 자신을 진정으로 모르는 사람들이 보내는 사랑과 관심이 요구되는 자신이 있다는 버거움으로 느껴지고 그걸 이겨내며 자유로움을 쟁취하는 밥 딜런의 이야기. 노래도 좋았지만 이런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좋았다. 그 자유로움이 본인을 외롭게도, 자신과 가까운 이를 외롭게도 만든다. 그럼에도 나는 그 자유로움을 동경한다. 그 자유로움을 느끼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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