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드라마 <하트스토퍼2> ep 1

넷플릭스 시리즈 <하트스토퍼> / Netflix series <Heartstopper>

장르: 드라마, 로맨틱

소개: 남학교에서 만나 친구가 된 두 10대 소년. 둘 사이의 예기치 않은 우정이 풋풋한 사랑으로 바뀐다. 가슴 뭉클한 로맨틱 드라마 시리즈.

관람등급: 15+

 

 

이 시리즈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 손에 꼽을 수 있다. 

최근에 시즌 3가 나왔다. 시즌 1을 처음 봤을 때 닉의 정체성 고민과 닉과 찰리가 썸타고 꽁냥거리는 것이 좋아 몇 번을 돌려봤다. 커밍아웃을 하고 새로운 커플도 나오는 시즌 2도 나오자마자 다 보고 닉과 찰리의 관계가 더 단단해지는 과정의 시즌 3도 다봤다. 시즌 3는 관계가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것도 좋았지만 그 과정에서 선택된 문제들과 다양한 성 정체성이 출연하며 받아들여짐을 보는 게 힐링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했다. 어떤 것에 위로가 되었는지 아직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슬프지 않은 장면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시즌 1은 기록해 놓은 글이 있기에 이곳에선 시즌 2부터 기록해보고자 한다.

 

2-1. 커밍아웃

찰리와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닉은 이머전에게 커밍아웃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일이 결코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 엘은 타오와 썸을 타보려 시도한다.

 

 

"네 덕에 솔로 실감 팍팍 난다."

"나 남친 있다!"

"그래, 세상이 다 알거든!"

"멋진 애야. 그리고 커밍아웃하겠대. 일단 친구 몇 명한테."

"해리랑 싸우고 럭비팀하고는 얘기 안 하는 거 아니야?"

"그렇긴 한데 내가 도와주려고."

"좋아. 너희 둘이 괜찮고 서로 잘 챙기는 것 같으니까 괜찮을 거라고 본다."

"타오 쉬, 네가 찰리한테 연애 코치를?"

"너무 하네!"

 

 

"날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 소개하면 나는 파루크 선생이다. 원래 과학을 가르치지만 앞으로 2주 동안 GCSE 자습 감독을 맡게 됐다. 내 규칙은 간단하다. '잡담 금지, 폰 금지, 성가신 질문 금지' 규칙을 어기면 그날은 격리 대상이다. 니컬라스 넬슨, 규칙 설명을 다 못 끝냈으니 경고로 넘어가 주지. 또 폰 잡고 있다 걸리면 압수야. 알겠나?"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장면은 좀 신선했다. 강력히 공부해, 자습해 이런 환경은 우리나라만 있는 줄.

 

 

"가끔은 얘도 날 좋아하나 싶은데 또 어떤 땐 그냥 별나게 구는 거구나 싶고."

"별나게 구는 게 나름 애정 표현일 수도 있어. 그 심정은 내가 잘 알지."

"플러팅 한번 해봐. 어떻게 반응하는지."

 

"오늘 조용하네. 왜 그래?"

"아냐, 평소랑 똑같은데."

"평소랑? 그렇구나."

"엄마가 머리 좀 자르라고 난리야."

"긴 머리 귀여운데. 짧아도 귀여울 거야. 하고 싶은 대로 해."

 

 

"게이라서 날 안 좋아한 거였어."

"실은 난 양성애자야."

"미안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어."

"잘하고 있어."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친구들 관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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