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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겨울. 드라마 <하트스토퍼 3> ep 5

넷플릭스 시리즈 <하트스토퍼> / Netflix series <Heartstopper> SE3

장르: 로맨스, 드라마, LGBTQ+

소개: 남학교에서 만나 친구가 된 두 10대 소년. 둘 사이의 예기치 않은 우정이 풋풋한 사랑으로 바뀐다. 가슴 뭉클한 로맨틱 드라마.

관람등급: 15+

 

 

3-5. 겨울

힘겨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찰리. 그런데 토리를 제외한 가족은 영 도움이 안 된다. 키스 이상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엘과 타오. 새해맞이 파티에서 마침내 뜨거운 불꽃이 튄다.

 

이번 편을 보고 생각이 든 것은 같은 결인 사람을 만나는 행운이 나에게도 오길! 그렇지 못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좌절하지 말자. 만나러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나다움을 지우지 말자.

 

 

"네가 겪는 일을 모두가 이해하는 건 아니야."

"가족한테 무례한 말을 들어도 참으라고요?"

"오늘만 견디면 돼."

 

 

"그냥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

"그래. 그럼 그러자"

 

 

드라마 속에서 닥터후 나오니 뭔가 더 반가운 느낌! 그러다 '아, 저기 영국이지?'이럼ㅎㅎ 영국에 살면서 아는 장소들이 배경으로 나오는 닥터후를 보는 기분은 어떨까 싶더라.

 

 

"형이랑 같이 있고 싶어 하는 진짜 가족이 있잖아."

"아빠도 가족이야"

"가족이라면 서로 아껴야지."

 

 

"사촌들 틈에 나만 버려두고 올 수 있어? 올리버는 마리오 카트 같이 안 해준다고 울상이고 엄마는 사과하고 싶은 것 같아. 당황스럽지만 그래. 크리스마스 싫어."

"아니잖아."

"올해는 싫어. 난 늘 널 걱정해. 너 그거 알아?"

"짐 되기 싫은 거 알아. 우린 네 곁에 있고 싶어. 그러니 곁을 좀 줘."

"안 괜찮으면서 괜찮다고 하지 말고"

"시간을 되돌려서 오늘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뭐..새해 전야를 기대해 보자."

 

 

"난 네가 트랜스라는 거 전혀 의식 안 한다는 건 알아줘"

"그건 아는데..난 트랜스고 그건 날 이루는 큰 부분이야. 상상도 못 했어. 내가 남친을 사귀고 안정감을 느끼는 데다 그런 생각까지..남친 앞에서 옷을 벗는다거나 아까 네 손이 닿았을 때 젠더 디스포리아가 날 덮쳤어.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 같고 내가 그 자리에 없는 것 같고. 미안해."

"엘. 미안해하지 마. 부담 느끼지 마. 그런 기분 들게 해서 미안해."

"괜찮아. 이런 얘기 제대로 해본 적 없잖아. 힘든 얘기니까."

"사랑해. 너의 모든 걸 사랑해. 네가 뭘 하고 싶든 뭘 안 하고 싶든 다 괜찮아. 그래도 너랑 함께하고 싶어."

 

 

"좀 어때?"

"크리스마스보다 낫네"

"기준이 너무 낮잖아."

"그렇긴 하지만 저녁 내내 안 무너지고 잘 버텼으니 치료가 효과가 있긴 한가 봐."

"그런가 보다. 제프 만세"

"누나 친구들은?"

"신나게 놀고 있지, 아주 신나게"

"누나도 함께할 때 행복한 친구를 만나게 될 거야."

"내가 아끼는 건 너뿐이야"

"영원히 그렇진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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