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하트스토퍼> / Netflix series <Heartstopper> SE3
장르: 로맨스, 드라마, LGBTQ+
소개: 남학교에서 만나 친구가 된 두 10대 소년. 둘 사이의 예기치 않은 우정이 풋풋한 사랑으로 바뀐다. 가슴 뭉클한 로맨틱 드라마.
관람등급: 15+
3-4. 여정
병원 치료를 받기로 한 찰리가 회복을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한다. 닉은 일기에 마음을 기록하고, 타오는 떠나 있는 친구를 위해 응원 영상을 만든다.
찰리는 치료시설에 입소하고 닉은 나름대로 자신의 삶에 집중하려 노력한다. 친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찰리를 응원한다. 닉도 힘들텐데 잘 이겨내는 것 같아 다행이다.
"일기는 좀 써봤어?"
"난 일기 같은 거 잘 안 맞는다니까."
"일기는 누구나 쓰는 거야. 네 감정을 다스리는 데에 도움 될 거야. 난 매일 일기 안 쓰면 바로 무너질걸."
"알았어, 자꾸 설득 안 해도 돼."
"쓰려고 해보긴 했어?"
"한번 써보면 그 얘기 그만할래?"
"좋아, 약속할게."
'12월 17일.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들 한다. 그 의미를 이젠 알겠다.'
"찰리가 기적적으로 나아진다거나 하진 안핬다. 그렇게는 안 된다는 걸 안다. 입원시킨 게 모험이라는 것도 안다. 결과가 나빴을 수도 있다. 도움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렇게 안 된다는 걸 알다니. 대단하네.
"섭식장애의 이유가 외형 때문인 경우도 있어. 체중, 칼로리, 그런 거지. 그런데 내 생각에 네 경우는 집착 및 강박과 관련된 섭식장애 같아. 딱 맞는 음식을 딱 맞는 때에 딱 맞는 조건에서 먹어야 하지. 찰리, 내 생각이 맞는 것 같니?"
"네"
"넌 괜찮을 거야."
"고맙습니다"
"너 자신을 믿으면 돼. 이리 와라. 자, 이제 쫓아내야겠다."
"깊은 수렁에서는 빠져나올 수 있었다. 정상이 어떤 건지는 모르지만 정상으로 못 돌아갈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다. 애초에 전진만 할 수 있는 여정은 아니고 이제 시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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