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15+

누가 가해자인가 영화 <더 길티>

넷플릭스에서 본 넷플릭스 영화 <더 길티>

장르: 스릴러

감독: 안톤 후쿠아

출연: 제이크 질렌할, 에단 호크

줄거리: 911전화 교환원으로 좌천된 경찰관. 심각한 위험에 처한 누군가가 전화를 걸어오자 그녀를 구하기 위한 추적에 매달린다. 수화기 너머의 진실이 밝혀지고 심판의 순간이 올 때까지.

관람등급: 15+

 

 

장소 이동은 거의 없다. 시작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전화받는 그 층을 벗어나지 않고 전개된다. 그럼에도 긴장감이 유지된다. 또한 제이크 질렌할 배우가 이 역할로 전체를 이끌어간다. 이 배우는 스파이더맨에서 나온 악역으로 기억되어있다. 영화 초반부에 납치된 여성의 전화에 대한 집착이 좋은 사람처럼 보여지기도 하지만 결국엔 자신의 문제로 인해 과할 정도로 집착했고 주변이들에게도 함부로 대한다. 그러나 그는 죄책감을 느꼈으며 반성했다. 그 선택이 경찰과 그 주변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 스스로에겐 옳은 선택을 한 것 같다. 현실성 있는 인물이다. 그들 또한 결국엔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된 영화가 아닐까.

 

 

"구급대 상담원 625번입니다. 무슨 일이세요? 무슨 일로 연락하셨나요? 여보세요? 에밀리예요?"

"안녕, 아가"

"죄송하지만 911입니다."

"응"

"도움이 필요하세요?"

"응"

"좋아요, 에밀리. 지금 리지스가 5800번지 아파트 6호에 있나요?"

"무서워하지마."

"술 마셨서요?"

"아니야."

"왜 전화하셨나요?"

"너랑 얘기하고 싶어서."

"전화 끊겠습니다."

"그냥 드라이브 나온 거야."

"그만하고 와."

"누구죠?"

"누가 같이 있어요? 에밀리? 그 사람이 여기로 전화한 거 알아요?"

"아니"

 

이 전화가 이 영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능력있는 경찰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자만했던 경찰이었을지도.

 

 

"당신이 좋아져요, 조."

"저도요, 에밀리."

"수족관에 같이 갈래요?"

"좋죠."

 

이때 뭔가 이상함이 느껴진다. 머릿속에 물음표가 생기기 시작한다. 다른 의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냥 본 대로 얘기해, 릭.
진실을 말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