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12+

사랑을 좋아한다면. 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넷플릭스 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장르: 로맨틱 코미디

감독: 러스티 컨디프

출연: 크리스티나 밀리안, 디밸 엘리스, 코피 시리보, 티미카 타파리, 미치 그라시, 스콧 호잉

소개: 이상형의 남자를 다시 보기 위해 뉴욕을 동분서주하는 대장정에 나선 레일라. 그를 만나려면 이미 매진된 펜타토닉스 크리스마스이브 공연 티켓을 어떻게든 구해야 한다.

관람등급: 12+

 

 

크리스마스 분위기 낭낭하다. 화려한 조명들과 사랑이야기, 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이런 영화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을 느끼게 해준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믿는 미국 언니의 사랑이야기. 사랑을 좋아한다면, 화려한 조명이 가득하고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좋아한다면 추천. 

 

 

"그런 거 다 멋지고 대단한데 네가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것 같아."

"무료 의료 상담 같은 거?"

"가치를 좀 높이긴 해도 그건 아냐. 태너 착해? 뭘 최우선으로 두는데? 네 편을 들어 줘? 없으면 죽고 못 살아?"

"네 말이 맞아. 태너는 실패였지만 다 갖춘 남자를 만날 거야."

 

 

"'매진'이래. 삶이 달라진 게 믿어지지 않아. 전엔 무명이었지만 이젠 유명해졌지. 유명해지는 건 정말 힘들지만 우리가 해냈어!"

 

대화할 때 뜬금없이 아카펠라해서 웃김. 매니저분도 싫어하는 거 같아서 더 웃김.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면 직접 디엠을 보내서 말해요. 표를 못 구했다고요."

"제임스와 만난 순간은 마법 같았어요. 그냥 시간과 장소가 어긋났던 거죠. 그래서 생각했어요. 정말 함께할 사이라면 운명이 다시 만나게 해 줄 거라고요. 그래서 이 콘서트 표가 필요한 거예요. 세상에서 제일 로맨틱한 만남이 이뤄질지 모른다고요. 알았어요? 제임스가 제 짝일지 모른다고요."

"그러니까 각자한테 운명의 짝이 있다고 믿는 건가요?"

"네, 안 믿어요?"

"네. 난 안 믿어요."

"좋아요, 좋은데 들어 봐요. 이 노래 들리죠? 펜파토닉스를 소개하며 제임스한테 들려준 노래라고요. 봤죠? 계시라고요."

"아니면 그냥 크리스마스 노래 재생 목록이거나요."

"아뇨, 운명이라니까요. 우주가 보내는 계시라고요.

 

 

"내 말은 돈과 물질은 있으면 좋지만 자신의 진심을 가치 있게 여기는 만큼 상대 진심도 가치 있게 여기는 사람을 찾는 게 둘의 사랑에서 중요한 열쇠죠. 하지만 그 전에 당신한테 가치 있는 게 뭔지 알아야죠."

 

 

"말은 고맙지만 당신만큼 우주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해서요."

"좋아요, 나처럼 우주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해도 좋지만 자신의 능력을 믿어 봐요."

"학생들한테 그런 식으로 동기 부여해요?"

"네, 가끔 학부모도요. 대학에 갈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돈이든 상황이든 두려움이든 꿈꾸는 걸 주저하게 해요."

 

 

"줄 순 있지만 주면 안돼. 이모 다섯이 이 추운 날 표를 찾아 헤매고 다녀서가 아니라 우리가 끼어드는 건 아닌 것 같아."

"동감이야, 테디랑 이어져야 하는데 제임스가 끼면 방해만 돼."

"우리가 어떻게 알아?"

"잠깐만, 이건 우리가 정할 일이 아냐. 운명의 상대가 제임스일 수 있어. 테디일 수도 있고 중요한 건 레일라가 결정해야 해."

 

반응형